AI로 노래 만드는 법: 주제 하나에서 완성곡까지 7단계
AI로 노래를 만드는 건 버튼 한 번이면 끝나요. 문제는 그렇게 나온 노래가 대부분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 노래"라는 점이에요. 듣고 나서 저장까지 하고 싶은 노래는 입력 단계에서 갈려요. 아래 7단계는 어떤 앱을 쓰든 통하는 방법이고, Midhull에서는 각 단계가 어떻게 되는지 함께 적었어요. 누구에게나 노래가 있어요. 그걸 꺼내는 순서일 뿐이에요.
업데이트

1단계: 주제를 한 장면으로 좁히기
"사랑 노래"는 주제가 아니라 장르예요. 노래가 되는 건 장면이에요.
| 넓은 주제 | 노래가 되는 장면 |
|---|---|
| 이별 | 헤어지고 처음 맞는 일요일, 두 사람 몫으로 산 커피 원두가 남아 있음 |
| 우정 | 고3 야자 끝나고 편의점 앞에서 컵라면 먹던 밤 |
| 가족 | 엄마가 매일 아침 보내는 "밥 먹었어?" 카톡 |
| 응원 | 수능 전날, 동생 책상에 붙여 둔 포스트잇 |
장면이 구체적이면 가사에 쓸 단어가 저절로 나와요. 커피 원두, 컵라면, 카톡, 포스트잇 같은 사물이 가사를 진짜처럼 만들어요.

2단계: 소리를 다섯 단어로 정하기
장르, 템포 감, 악기 두세 개, 보컬, 분위기. 이 다섯 가지만 있으면 돼요.
어쿠스틱 팝, 미디엄 템포, 통기타와 글로켄슈필, 맑은 여성 보컬, 따뜻하고 조금 쓸쓸함.
실제 가수 이름 대신 시대와 악기로 설명하세요. "90년대 발라드 느낌, 피아노와 현악, 후렴에서 키가 올라감"처럼요. Midhull은 실제 아티스트를 흉내 내지 않고, 이렇게 설명하는 쪽이 결과도 더 정확해요.
들어 보기
Porch light
팝 록 · 아련한
3:35
가사
I kept the porch light burning through the rain
Wrote your name in dust on the window pane
Every train that passed would shake the floor
I would listen for your footsteps at the door
And the clock keeps talking in the hall
Saying nothing, saying nothing at all
Come back home before the summer ends
We can start again, we can still be friends
Leave the past out on the open road
Come back home and lighten up the load
There's a jacket hanging where you left it last
There's a photograph that's fading way too fast
I have learned to cook for only one
But I still set two plates when the day is done
And the clock keeps talking in the hall
Saying nothing, saying nothing at all
Come back home before the summer ends
We can start again, we can still be friends
Leave the past out on the open road
Come back home and lighten up the load
Maybe we were young and maybe we were proud
Maybe all we needed was to say it out loud
I am saying it now, I am saying it now
Come back home before the summer ends
We can start again, we can still be friends
Leave the past out on the open road
Come back home and lighten up the load
Come back home, come back home
3단계: 곡 구성을 먼저 그리기
가사를 쓰기 전에 뼈대를 정해요. 처음이라면 이 구성이 가장 무난해요.
[벌스] 4줄: 장면을 보여 주기
[프리코러스] 2줄: 감정이 차오르기
[후렴] 4줄: 하고 싶은 말 한 문장, 반복
[벌스] 4줄: 시간이 조금 흐른 장면
[프리코러스] 2줄
[후렴] 4줄
[브리지] 2줄: 처음으로 솔직해지는 순간
[후렴] 4줄
Midhull에서는 [벌스], [후렴] 같은 태그를 가사에 넣으면 그대로 곡 구성이 돼요. 저희 엔진 테스트에서 이런 태그를 단 3분 35초짜리 노래가 벌스, 프리코러스, 후렴, 브리지 순서를 그대로 따라 불렀어요.
앱에서는


4단계: 한국어 가사는 음절 수를 맞추기
한국어는 글자 하나가 대체로 한 음절이라 세기가 쉬워요. 같은 구간의 줄끼리 음절 수를 비슷하게 맞추면 멜로디가 안정돼요.
| 줄 | 가사 | 음절 |
|---|---|---|
| 1 | 두 사람 몫의 원두가 | 8 |
| 2 | 아직 선반에 남아서 | 8 |
| 3 | 일요일 아침 커피는 | 8 |
| 4 | 조금 쓰게 내려져 | 7 |
그리고 후렴은 짧게, 반복되게. 후렴 첫 줄이 노래 제목이 되면 기억에 남아요. Midhull에서 가사를 쓰면 음절 수와 한 줄에 좋은 범위를 바로 보여 줘서, 어느 줄이 길고 짧은지 한눈에 보여요.
5단계: 완성 예시 한 곡
1단계의 첫 장면으로 끝까지 써 봤어요. 그대로 복사해서 써도 돼요.
설명:
어쿠스틱 팝 발라드, 미디엄 슬로 템포, 통기타와 피아노, 후렴에서 현악, 담담한 여성 보컬.
가사:
[벌스]
두 사람 몫의 원두가
아직 선반에 남아서
일요일 아침 커피는
조금 쓰게 내려져
[프리코러스]
버리지도 못하고
다 마시지도 못해
[후렴]
남은 건 원두 한 봉지
그리고 일요일 아침
천천히 다 마시고 나면
나도 괜찮아질까
[벌스]
머그컵 두 개 중에서
네 것만 자꾸 손이 가
설거지할 때마다
괜히 오래 헹궈
[프리코러스]
버리지도 못하고
다 마시지도 못해
[후렴]
남은 건 원두 한 봉지
그리고 일요일 아침
천천히 다 마시고 나면
나도 괜찮아질까
[브리지]
마지막 한 잔은
너 없이 맛있게
[후렴]
남은 건 원두 한 봉지
그리고 일요일 아침
천천히 다 마시고 나면
나도 괜찮아질까
브리지가 노래의 방향을 바꿔요. 계속 그리워하다가 "너 없이 맛있게"에서 처음으로 앞으로 나가요. 이런 전환 하나가 노래를 "AI가 만든 노래"에서 "내 노래"로 바꿔요.
6단계: 두 테이크를 듣고 하나만 고치기
Midhull은 노래를 만들면 두 가지 테이크를 들려줘요. 둘 다 처음부터 끝까지 듣고, 전체가 더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세요. 그다음 아쉬운 부분만 손봐요.
- 한 단어 발음이 뭉개지면: 그 줄만 다시 부르기 (레벨 1)
- 브리지가 짧으면: 이어 붙이기 (10초에서 90초, 처음부터)
- 노래하기에 키가 높으면: 키를 반음 단위로 내리기 (레벨 3)
- 후렴이 밋밋하면: 후렴 구간만 다시 만들기 (레벨 5)
스튜디오 도구는 노래를 만들수록 쌓이는 경험치로 크리에이터 레벨이 오르면서 하나씩 열려요. 한 줄 고치기와 한 줄 다시 부르기는 레벨 1부터, 키와 템포는 레벨 3, 구간 다시 만들기와 브리지 추가는 레벨 5, 악기 바꾸기는 레벨 8, 스템 내보내기는 레벨 10에서 열려요. 이어 붙이기, 목소리 바꾸기, 어쿠스틱 버전, 장르 리믹스, MP3, WAV, 코드 MIDI, 가사지는 처음부터 쓸 수 있어요.
전체를 다시 돌리면 좋았던 부분까지 사라져요. 한 곳씩 고치는 게 빨라요.
7단계: 내보내고 보내기
용도에 맞게 내보내요.
| 용도 | 고를 것 |
|---|---|
| 휴대폰에 저장, 메신저로 보내기 | MP3 |
| 영상 편집, 고음질 보관 | WAV |
| 직접 다시 믹싱 | 스템 (드럼, 베이스, 건반, 리드), 크리에이터 레벨 10부터 |
| 악기로 따라 치기 | 코드 MIDI |
| 숏폼, 스트리밍, 팟캐스트 | 해당 음량 프리셋 |
누군가를 위한 노래라면 파일 대신 링크로 보내 보세요. 받는 사람은 앱 없이 브라우저에서 커버, 가사와 함께 노래를 열고, 노래로 답장할 수도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가사를 꼭 직접 써야 하나요?
아니요. 설명만 넣으면 Midhull 작사 엔진이 써요. 다만 장면 하나, 사물 하나만 알려 줘도 훨씬 내 이야기 같은 가사가 나와요.
곡 길이는 얼마나 되나요?
구성에 따라 달라요. 저희 테스트에서는 벌스, 프리코러스, 후렴, 브리지를 모두 넣은 노래가 3분 35초였고, 스튜디오에서 10초에서 90초씩 더 이어 붙일 수 있어요.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도 되나요?
가사에 섞어 쓸 수는 있어요. 다만 저희가 발음을 측정한 노래는 모두 한 언어로 된 가사였어요. 섞고 싶다면 후렴 끝에 짧은 영어 한 줄을 넣는 식으로 줄 단위로 나누고, 두 테이크를 들어 보고 고르세요.
멜로디를 내가 정할 수 있나요?
허밍하기나 노래하기로 시작하면 내 멜로디가 노래의 길잡이가 돼요. 허밍으로 작곡에 방법을 정리했어요.